부자 할아버지 덕분에 물질적으로 너무 풍족해서 돈 개념도 없고 뚜렷한 인생 목표도 없는 초긍정 한량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족한 것 없이 밝고 명랑한 모습 뒤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어릴 때 아버지와 단둘이 캠핑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그래서 오냐오냐 크면서 제멋대로 사는 폼생폼사 인생이 됐지만, 어느 날 황회장으로부터 매장 출근 지시를 받는다.
모든 돈 줄은 막혔고 이에 매장에서 잘리는 것을 계획하고 결국 출근하지만 사수인 장미 때문에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