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부터 2015년 6월 5일까지 방영한 SBS 전 일일 드라마이며 총 123화.기획의도로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건강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드라마라고 발표되었다만,여느 일일 드라마들이 다 그렇듯이 막장 드라마화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러면 그렇지! 전작보다 시청률은 초반부터 약간 좋은 편. 주인공 남자를 좋아했던 여자의 계략, 그리고 각 집안의 반대를 그린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초반은 참 좋았는데...
여주인공의 이름이 MBC에서 방영중인 모 막장 주말 드라마의 여주인공과 같다(...). 다만 성격은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훨씬 더 착하고 똑똑하다.오히려 비교 자체가 불허하다. 물론 일일 드라마 주인공들 특정상 마음이 쓸데없이 착한건 못피해 간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극이 종영에 가까워질수록 한 회당 악역의 출연 비율이 쑥쑥 늘어난다.민철,민주네의 악독한 짓이 주구장창 나오다가 잠깐 여주인공인 장미가 나오고 또 잠깐 남주인공 황태자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대사를 치고 다시 악역 파트, 한 회 종료. 강민주의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 고주원의 버럭 연기는 그동안 기운 없는 연기만 했던 답답함의 표출 아니었을까.강민주의 거짓 임신사건 이후로 고주원의 목소리가 확실히 가라앉았다.
같은 방송사의 아침 드라마인 황홀한 이웃과 자주 비교 되기도 한다. 이쪽은 아침 드라마인데 여주 남주의 비주얼이나 케미가 좋고 막장 드라마이긴 했어도 그렇게 발암을 유발하는 전개나 스토리가 아닌지라 호평이 꽤나 나오는데 비해 반면 이 드라마는 이영아와 고주원의 케미는 거의 없었고 윤주희와 김청의 악행이 주를 이루었다. 그나마 봐줄만한 케미라고는 류진이 이영아를 따라다니던 부분뿐이였다. 오죽하면 두개 시간대 바꿔서 방송하라는 소리가 나왔을까(...)
보통의 일일 드라마에선 보기 드문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해피 엔딩인건 맞지만 황회장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독특하고 여운(?)있는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